영동군 학교급식 도우미 사업단 호응
영동군 학교급식 도우미 사업단 호응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4.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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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 수탁 운영 사업 첫 도입… 보조활동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급식 보조 활동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 급식도우미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이 급식 보조 활동을 하고 있다.

 

영동군이 노인 사회활동 지원사업으로 추진하는 `학교급식 도우미 사업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사업은 대한노인회영동군지회(지회장 민병수)가 영동군으로부터 수탁 운영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했다.

지난 3월부터 영동읍 부용초등학교 등 9개교에 어르신 도우미 36명을 배치해 급·배식 보조활동과 급식소 환경정리, 식사예절 지도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

인력이 부족한 군 단위 초등학교의 급식 인력난 해소, 지역 노인 사회활동 참여기회 제공, 핵가족 가정에서 자란 아동에게 할머니의 사랑을 느끼게 하는 1석 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식생활 지도를 통해 1~3세대간 소통과 친밀감 조성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급식 도우미로 활동 중인 한 어르신(73·여)은 “친손주들이 먹는 음식이라고 생각해 정성스럽게 만들고 급식소 주변도 청결하게 관리한다”며 “밝게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하며 사회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영동군의 노인 일자리 사업은 노인회 영동군지회와 영동군노인복지관이 수탁받아 23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다. 노인의 사회참여와 경제활동 보장을 위해 10개 사업단에 828명이 참여하고 있다.

/영동 권혁두기자
arod5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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