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학점제, 내 꿈 향한 징검다리
고교학점제, 내 꿈 향한 징검다리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4.30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남교육청 천안서 학부모 의견 수렴 정책공감 콘서트 성료
충남교육청은 교육부와 함께 고교학점제 정책을 안내하고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30일 천안 갤러리아 아트홀에서 올해 제2차 고교학점제 정책공감 콘서트를 가졌다.

`고교학점제, 내 꿈을 향한 징검다리'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정책공감 콘서트는 교육부가 주최하고 도교육청,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학부모 250명이 참가해 발표자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고교학점제는 학생들이 진로에 따라 다양한 과목을 선택·이수하고 누적학점이 기준에 도달할 경우 졸업을 인정받는 제도이다. 오는 2022년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활용해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 도입되며 2025년에는 학점제형 새 교육과정이 본격 적용된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최근 고교학점제를 홍보하고 연구학교를 통해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개별 교육청들 역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징검다리 공동교육과정의 다양한 현장 사례가 소개돼 큰 관심을 끌었다.

콘서트 `현장발언대' 순서에서 천안신당고 권진 학생이 일반고에서 거의 개설하지 않는 로봇기초, 프로그래밍 등 전문교과 개설을 요구해 실제 수업을 받은 사례를 발표했고, 한일고 박영철 교사가 전국 최초 정규시간 내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으로 한일고와 덕산고에 교육학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사례를 직접 들려줬다.

이야기마당에서는 박백범 교육부 차관과 김지철 충남교육청 교육감이 토론자로 나서 사전 설문을 통해 파악한 고교학점제에 대한 궁금증을 중심으로, 학생, 교사, 학부모, 교육부 및 교육청이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고교학점제가 현장에 안착하기 위한 방안도 같이 논의됐다.

/내포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