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일부 지자체 재난관리 `부실'
충청권 일부 지자체 재난관리 `부실'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4.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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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 대전 서구 · 충북 괴산 · 충남 아산 `미흡'
전담인력 확충 · 교육 등 재난관리 역량 부족 지적
충북도 `우수' - 대전·세종시 `보통' 등급 성적표
첨부용. /사진=뉴시스
첨부용. /사진=뉴시스

 

충남도와 대전 서구, 충북 괴산군, 충남 아산시의 지난해 재난관리 실적이 미흡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8년도 재난관리 업무실적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관리책임기관의 종합적 재난관리 정책 추진실적을 평가한 것이다.

올해는 민간 전문가 60명으로 꾸린 중앙재난관리평가단이 325개(중앙부처 28개·지방자치단체 243개·공공기관 54개) 기관을 대상으로 서면·현장 평가를 벌여 3개 등급(우수 30%, 보통 60%, 미흡 10%)을 매겼다.

`미흡' 평가는 총 31개 기관이 받았다.

광역 시·도 중에서는 충남도가 `미흡'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충청권에서는 충북도가 우수등급, 대전시와 세종시가 보통등급을 받았다.

기초 시·군·구에서는 대전 서구, 충북 괴산군, 충남 아산시가 미흡 성적표를 받았다.

나머지 자치단체는 우수한 재난관리 추진 실적을 냈다.

충북에서는 청주시, 충주시, 진천군, 단양군이 `우수', 제천시,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증평군, 음성군이 `보통', 대전에서는 동구 `우수' 중구, 유성구, 대덕구 `보통', 충남에서는 계룡시, 서천군, 청양군, 예산군 `우수' 천안시, 공주시, 보령시, 서산시, 논산시, 당진시, 금산군, 부여군, 홍성군, 태안군이 '보통'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평가 미흡 기관은 주로 재난전담인력 확충과 전문교육 등 재난관리 역량 강화 노력이 전반적으로 부족했다”며 “일부 공공기관의 경우 저유소 화재와 열차 탈선 등 지난해 사회적 이슈가 됐던 각종 안전사고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탓도 있다”고 전했다.

행안부는 평가 미흡 기관에 재난안전 전문가를 파견해 컨설팅을 시행할 예정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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