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에 고령자 복지주택 208세대 짓는다
영동에 고령자 복지주택 208세대 짓는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4.29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사업 공모서 충북유일 선정… 270억원 투입


2021년 준공 목표… 문턱제거 등 무장애 설계 적용
영동군에 100세대 규모의 고령자복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108세대 등 총 208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이 들어선다.

영동군은 국토교통부 고령자복지주택사업 공모에서 제안서 검토·평가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됐다.

사업비 270억원을 LH공사가 부담하고 영동군에서는 부지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연내 주택건설사업 승인을 거쳐 2020년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고령자복지주택은 저출생·고령화 사회를 맞아 국토교통부 주거 복지로드맵에 의해 22년까지 전국 4000가구 공급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영동에 건립하는 고령자 복지주택의 저층에 물리치료실, 체력단련실, 시니어카페 등이 들어서는 노인복지센터가 설치될 예정이다.

세대별로 문턱제거, 높낮이조절 세면대, 욕실 미닫이 출입문 등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적용된 고령자 친화형 공공임대주택으로 건설한다.

군은 연초부터 다른 지자체 보다 한발 앞선 준비와 관련부서 간 협업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해 도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국토교통상임위 소속 박덕흠 국회의원도 국토교통부를 찾아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힘을 보탰다.

박세복 군수는 “고령화율 29%로 이미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영동군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선진적 롤모델인 고령자복지주택 사업에 선정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안정과 생활여건 향상은 물론 지역사회의 복지서비스 수준이 한 단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고령자복지주택은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에게 공급하며 국가유공자, 독거농인, 생계·의료급여수급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영동 권혁두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