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지역균형발전 토대 구축
충남도, 지역균형발전 토대 구축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4.29 17: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8년까지 북부·남부·서해안·내륙권 나눠 전략 마련


첨단소재산업 등 7대 핵심 산업군에 5조6230억 투입


도, 시군·테크노파크·전문가와 단계별 핵심과제 선정·추진
충남도가 올해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15개 시군을 북부·남부·서해안·내륙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산업발전 전략을 마련, 지역균형발전 토대를 구축한다.

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지역혁신 성장촉진 및 균형발전을 위한 `충남 권역별 산업발전 전략 수립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양승조 지사를 비롯한 충남 미래산업혁신 추진단,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상황보고, 충남 권역별 산업발전전략보고, 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목적은 충남을 권역으로 나눠 지역 특성과 핵심산업자원을 연계·활용해 미래성장동력 산업을 발굴·육성하는 것이다.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2019년부터 2028년까지 10년간 4개 권역의 방향제시와 미래성장을 견인하는 7대 핵심 산업군을 선정했다.

특히 도와 시군, 시군 간 연계 추진이 가능한 세부사업 112개, 5조 6230억원을 도출하고, 추진단계별 로드맵도 제시됐다.

7개 핵심 산업군은 △맞춤형 힐링산업 △첨단소재산업 △정보통신기술(ICT) 융합산업 △K-바이오소재산업 △초연결 에너지 산업 △국방지원체계 산업 △생태문화서비스 산업 등이다.

선정 기준은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력 산업군보다 미래형 산업군을 중심으로 지역적 특성과 산업이슈 등을 반영했고, 제조업을 기반한 서비스산업까지 확대했다.

구체적으로 북부권 ICT융합 추진전략은 충남 주력산업과 신기술의 융합을 통한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을 발굴하고, 기술 개발 핵심 허브를 조성하는 것이다.

서해안권 생태문화서비스 산업은 해양자원의 효율적인 활용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융합기술 개발로, 머드체험랜드, 갯벌생태공원 조성 사업 등이 담겼다.

내륙권 맞춤형 힐링산업은 산림·온천·해양·농업치유 기반 빅데이터 지원 플랫폼 구축 등 지역 환경자원 활용을 통한 힐링 거점 확보 및 지역 천연물 활용 맞춤형 힐링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남부권 국방지원체계 산업은 국방산단 연계를 통한 기업지원 기반 구축 및 국방관련 서비스산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방위산업진흥원 유치산업 △국방 힐링치유센터 구축 △군 복합문화 휴양단지 조성 등을 담고 있다.

도는 내달부터 핵심산업군별 추진단계별 로드맵에 의해 도, 시군, 테크노파크, 전문가와 공동으로 단계별 핵심과제를 선정한 후 권역별 산업발전 전략의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