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청주교구 영운카리타스(소장 김은경·청주시 상당구 영운동)는 노인성 질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장기요양 등급인정자)이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가톨릭 신자 맞춤형 주간보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일반적인 주간보호 프로그램은 신체활동, 인지기능, 사회적응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지만 영운카리타스에서는 가톨릭 신자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인 미사 및 묵주기도, 레지오(기도모임), 성가 부르기, 고해성사, 성경이야기나누기 등이 마련됐다.
모집인원은 가톨릭 신자 및 장기요양등급인정자 9명이며 다음달 말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은경 영운카리타스 소장은 “어르신의 입으로 평생 소리 내어 바치신 기도문은 옛 기억을 되살리고 인지능력을 유지시키고, 성가는 삶의 활력소가 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과거의 신앙생활 이야기를 통해 노인성 질환으로 몸과 마음이 불편하시더라도 미사와 성사생활을 유지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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