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엔드게임' 개봉 한국서 최초 개봉
`어벤져스 : 엔드게임' 개봉 한국서 최초 개봉
  • 노컷뉴스
  • 승인 2019.04.24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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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팬·언론사 장사진 평일 전석매진 진풍경
`용산아이맥스' 20개관 할애
빈자리 없어 …독과점 논란도
마블 굿즈 판매대 북적 북적
관객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굿즈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 /노컷뉴스
관객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굿즈를 구경하고 있는 모습. /노컷뉴스

 

마블 스튜디오의 신작 외화 `어벤져스: 엔드게임'(감독 안소니 루소-조 루소)이 24일 한국에서 최초로 개봉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예매 창이 열린 날부터 엄청난 인파가 참여해 개봉 전날 예매 관객수 200만 명을 돌파했을 만큼 인기가 대단했다.

CBS노컷뉴스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 첫날인 24일 오전 아이맥스(IMAX) 관의 성지로 꼽히는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 들렀다.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보는 재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아이맥스 관은 이른 오전부터 전 시간대 전석 매진된 상태였다. 기자가 확인한 시각은 이날 오전 8시 15분이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현재 상영 중인 다른 영화를 압도하는 관수를 자랑했다. 용산아이파크몰점은 4DX, IMAX 3D 등 전용관과 2D관까지 약 20여 개관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주어졌다.

하지만 예매 가능 좌석 수는 많지 않았다. `마블 시리즈' 개봉 때마다 불거지는 `독과점 논란'에서 이번에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평일 오전 시간이었음에도 극장엔 활기가 돌았다. 사람들로 북적였기 때문이다. 예매 기계와 간식거리를 주문하는 키오스크 앞엔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져 있었다.

10대에서 30대까지 젊은 관객들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무리를 지어 온 관객들, 커플, 혼자 온 남성 관객, 혼자 온 여성 관객까지 다양했다. `MARVEL STUDIO'라고 쓰인 티셔츠를 입거나 마블 시리즈를 의미하는 굿즈를 가방에 단 이들도 눈에 띄었다. 상영 시각 전 대기하며 마블 굿즈를 구경하거나 구매하는 이들도 있었다.

극장가를 점령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인기를 취재하러 온 언론사 카메라의 모습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58분쯤에는 SBS 카메라가 예매 창구를, 오후 2시 50분쯤에는 채널A 카메라가 예매 기계 앞을 찍고 있었다.

영화는 표에 나온 상영 시각보다 10분 늦게 시작되지만, 관객석의 80% 이상은 차 있었다. 영화 시작 후 늦게 입장한 관객은 열 명이 채 안 됐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마블 시리즈를 인피니티 워 이후 지구의 마지막 희망이 된, 살아남은 어벤져스와 빌런 타노스의 최강 전투를 그린다. 제작진과 배우들이 입을 모았던 것처럼 `어벤져스:엔드게임'은 그동안 마블 시리즈를 사랑해 준 팬들을 향한 헌사였다. 그래서일까. 영화가 다 끝났음에도 관객의 1/3 정도는 엔딩 크레딧의 마지막 글자까지 모두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친구와 함께 영화를 보았다는 20대 여성 문모 씨는 “원래 마블 시리즈를 봤던 사람들을 충족시킬 만한 영화였다고 본다”고 감상평을 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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