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새 희망
충북의 새 희망
  •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 승인 2019.04.2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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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장

 

우리 충북은 바다가 없는 내륙도이면서 면적은 전국대비 7.46%(2018. 5.기준)이고, 인구는 3.1%밖에 안 되는 태생적 취약점과 함께 그동안 정부에서 추진해온 `경제개발 계획' 국토종합계획에 의거, 서울~부산을 잇는 경부축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거점개발과 수출산업, 중화학공업 위주의 압축개발정책 등 때문에 계속 소외되고 낙후되어 왔다.

오늘날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불균형 실상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밝힌 내용에 의하면 수도권은 국토면적의 12%에 불과한데도 전체 인구의 50%, 신용카드 사용액의 80여%, 신규고용의 경우 65%, 우리나라 100대 기업의 75%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현상으로 수도권에서는 과도한 압력과 경쟁이 야기되고, 지역은 일자리부족, 저출산, 인구 감소 등 심각한 문제가 생기고 있어 국가균형발전정책과 지방분권정책을 펼쳐 이러한 문제들을 빨리 해소해야할 것이다.

그동안 우리 충북도는 앞에 열거한 국가경제개발계획과 국토종합계획에 우리 지역 단위 계획 또는 연관개발계획을 반영시키고 정책화하기 위하여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며 끈질긴 노력을 경주해 왔다.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지정에 이어 바이오보건의료특화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받고 국가 차원에서 육성하여 제1산업단지에 이어 제2~3단지로 확장 발전 중에 있다.

국토 한가운데에 자리한 우리 충북도가 오늘날의 강호축의 시발인 `국토x축개발'을 주창하고 `사통팔달'의 균형발전을 마침내 반영시키게 된 것은 바로 `오송역'의 유치에서부터 호남분기역으로까지 확정되었기 때문이라 하겠다.

이는 도내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한 범도민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힘겹게 쟁취해낸 값진 결과물로 결국 우리나라 수도권과 지방 균형발전의 새 이정표를 마련한 것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1997년 4월에 개항한 청주국제공항은 그동안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이제 거점항공사가 지정되고, 저비용 항공사(L.C.C) 면허를 취득하게 되면 바로 이용객 수와 화물량이 상승하여 국내 5대 비행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대형 인프라 등이 꾸준히 준비된 가운데 마침 이시종 지사가 이끄는 충북도정은 4% 충북경제 달성을 정책 목표로 설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매년 경제지표가 향상되고 있는바 남쪽 끝인 영동에서부터 북쪽 단양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국가·지방산업단지가 벨트화 되어 있어 핵심지표인 고용율(2018기준)이 몇 년째 2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규모는 적은 편이나 증가율은 몇 년째 2~6위를 점하고 있고 지역소득 부분에서도 `실질경제 성장률' `1인당 GRDP'(지역총생산) 등이 각각 전국대비 중, 상위군을 점하고 있다. 더불어 정부가 지난 1월 29일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에서 예타면제 대상사업을 확정 발표한바, 여기에 강호축의 대표적 사업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사업을 비롯하여 충북에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는 사업비 총 12조7천억원 규모로 전체 사업에 52.7%를 점하고 있으며, 오송은 강호선(강릉-오송-목포)의 교차역으로, 충주는 제2경부선(서울-충주-거제)과 강호선의 교차역으로, 제천은 중앙선과 강호선의 교차역으로 국가철도망의 새로운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충북도 및 163만 도민들이 오랫동안 정체되었던 `틀'을 깨고 새롭게 비상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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