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째 양강 산막저수지 등서 수련… 효과 높여
세계 각국 국선도 수련생들이 국악의 고장 영동의 매력에 푹 빠졌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라루스,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에스토니아 등 유라시아 6개국 42명의 수련생이 지난 14일 영동군을 방문했다.
대부분 요가와 명상을 해온 사람들로 약 10년 전부터 국선도 세미나에 참가한 뒤 국선도의 체계적인 수련법과 효과에 매료돼 4~5년 전부터 한국을 방문해 서울과 영동을 오가고 있다.
지난해 5월 영동에서 열린 1회 국선도 국제수련회에서 영동의 매력에 반해 올해도 국선도 영동수련원 주관으로 국악체험촌 일원에서 기 수련을 했다.
대부분 김기영 영동수련원장이 가르친 수련생들이다. 김 원장의 적극적인 행사 유치 노력에 힘입어 영동을 다시 찾았다.
김 원장은 수련생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오는 9~10월께 러시아, 라트비아 등지로 해외 출강도 계획하고 있다. 이 행사는 앞으로 연례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들은 기 수련 외에도, 반야사·월류봉둘레길 탐방, 와이너리 방문 등을 통해 영동의 매력을 만끽했다.
특히, 양강 산막저수지, 양산 송호리 솔밭 등 자연의 정기가 가득한 명소에서 수련을 해 효과를 높였다.
국악체험촌에 머물며 국악기 체험, 천고 타북, 토요상설 공연 관람 등 국악의 흥겨움도 체험했다.
수련생들은 “청정한 자연 에너지를 한껏 느낄 수 있었고, 주민 인심이 좋고 친절해 감동 받았다”며 대부분 재방문 의사를 표했다.
박세복 군수도 이곳을 찾아 수련생을 격려하고 “국악의 흥이 넘쳐흐르고 복숭아, 자두 등 과일꽃 만발한 영동을 찾아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영동에서 행복하고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