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 이웃 학교서 배운다” 충북 고교 공동교육과정 첫발
“선택과목 이웃 학교서 배운다” 충북 고교 공동교육과정 첫발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4.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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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 28곳에 47과목 개설 … 690명 대상 운영

충북도교육청은 도내 고등학교 학생들이 스스로 배우고 싶은 과목들을 선택해 배울 수 있는 공동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공동교육과정은 인근 학교나 진로교육원, 자연과학연구원에서 연합으로 배울 수 있다.

그동안 소수 학생의 선택으로 개별 학교에서 개설하지 못했던 과목을 인근 학교 등과 합동으로 개설할 수 있게 됐다.

학생들은 진로 희망이나 적성, 수준에 맞는 다양한 교과 선택의 기회를 갖게 됐다.

개설 대상은 1·2학년은 `2015 개정 교육과정'의 교양과목이나 진로선택·전문교과 과목을, 3학년은 `2009 개정 교육과정'의 심화선택 과목이다.

1학기에는 학생들이 이동하는 학교 간 공동 교육과정을 25개교(44과목)에서 개설해 623명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교사가 이동하는 공동 교육과정은 3개교(3과목)에서 67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청주지역은 충북 진로교육원과 충북 자연과학교육원을 활용해 15개교(16과목)에서 200명을 대상으로 합동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수업은 해당 과목 자격 보유 교사가 진행하며, 외부 전문 강사는 교사와 협력 수업으로 진행한다.

수업은 학생 참여도를 고려해 방과 후나 주말에 이뤄진다. 성적처리는 석차등급은 기록하지 않고, 총 수업 시간의 3분의 2 이상 출석하면 이수한 것으로 처리한다.

올해 2학기부터는 소인수 선택과목 학생들이 장소에 제한 없이 인터넷 환경이 되는 어느 곳에서나 실시간 화상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쌍방향 온라인 공동교육과정'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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