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배출사업장 전면 실태조사하라”
“대기배출사업장 전면 실태조사하라”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9.04.22 20: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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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충북환경련, LG화학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 규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련)은 22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G화학 등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을 규탄하며 충북도내 대기배출사업장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

환경련은 “지난 17일 환경부와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여수 산단 업체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조작 실태를 무더기로 적발했다”며 “특히 LG화학과 한화화학 등 대기업까지 측정업체에 배출 조작을 적극적으로 주문하고 공모해왔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더 큰 문제는 이런 대기오염물질 자가 측정 업체의 불법 조작이 강내면 산단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고, 감사원의 감사 결과 굴뚝 자동 측정기기(TMS)가 설치된 업체의 관리 상태도 부실한 것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우리나라 미세먼지 제1배출원인 산업시설의 오염물질 배출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환경련은 “이에 도내 3600여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측정대행업체에 대한 충북도의 강력한 단속과 감독을 촉구해왔다”며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의 배출량 자가측정(자작측정) 방식 개선, 배출량의 공개와 미세먼지·대기오염물질 배출량 통계 누락 사업장을 관리 사업장으로 확대, 대기배출사업장과 측정대행업체에 대한 충북도의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통해 배출량 누락과 업체 간 유착관계가 없는지 도민들에게 명백히 밝히라”라고 요구했다.

/연지민기자
yea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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