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림전담 부서장 40%가 비전문직…'개선시급'
강원도 산림전담 부서장 40%가 비전문직…'개선시급'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2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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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면적의 82%가 산림이 차지하고 있는 강원도가 전문인력이 턱없이 부족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강원도에 따르면 도내 산림면적은 전체 면적(168만2000㏊)의 82%(137만1643ha)에 이르고 있다. 이는 전국 산림면적의 22%를 차지한다.



이중 강원도가 관리하는 산림은 국유림 75만7437ha를 제외한 사유림 48만5779ha, 공유림 9만4427ha, 타부처(국유림) 3만4000ha 등 총 61만4206ha(45%)에 이른다.



하지만 산림직 공무원은 도청 70명과 18개 시·군 268명 등 총 338명에 그쳐 1인당 관리면적은 여의도 면적의 6.2배에 이르는 1817ha의 산림을 담당하고 있다.



더욱이 도내 18개 시,군 산림전담 부서장 중 40%에 가까운 7명이 산림과 연관되지 않은 직렬의 비전문직이 차지하고 있어 전문직 인프라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내 지자체들은 앞 다퉈 전담부서인 산림과를 타부서와 통합하는 등 조직을 축소하고 있어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도내 지자체 18개 시·군 중 태백시 등 6개 시·군은 타부서와 통합하는 등 조직을 축소, 운영하고 있다.



이에 산림자원이 새로운 미래가치로 부각되고 있어 산림국 신설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도는 산림면적에 비해 전담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해 인원 확충과 산림국 신설이 절실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는 산림 전담부서인 산림소득과와 관리과를 녹색국 산하 환경과, 수질보전과 등과 통합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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