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 앞두고 전국 사찰 2463곳 소방점검
석가탄신일 앞두고 전국 사찰 2463곳 소방점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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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중요 사찰에 소방차량 배치
소방청은 석가탄신일(5월12일)을 대비해 전국 전통사찰 2463곳에 대해 소방안전 점검을 벌인다고 21일 밝혔다.



소방관서 주관으로 소방시설 작동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 화재 위험 요인을 미리 제거하게 된다.



특히 목조문화재가 있는 사찰 6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와 합동 안전점검에 나선다. 대구 동구동화사, 강원 평창 월정사, 충북 제천 구인사, 충남 예산 수덕사, 전남 장성 백양사, 경남 양산 통도사가 해당된다.



국보·보물이 있는 사찰의 경우 소방지휘관을 파견해 화재예방 컨설팅을 실시한다.



전국 소방관서는 석가탄신일 전후 화재 특별경계근무를 하고 중요 사찰에 소방차량을 근접 배치시켜 화재에 대비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윤근 소방청 화재예방과장은 "연등 설치시 촛불 사용은 자제하고 전기시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설치해야 한다"며 "화재 발생때 소방차량 진입이 가능하도록 불법 주차도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2014~2018년 5년간 전국 사찰에서 251건의 불이 나 10명(사망 1명·부상 9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90건(35.8%)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적 요인에 의해 불이 난 경우도 70건(27.8%)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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