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실패해도 나의 존엄을 지킬 수 있으면···"
유시민 "실패해도 나의 존엄을 지킬 수 있으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2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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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유시민(60)이 고문, 입대, 징역살이의 두려움을 털어놓았다. KBS 2TV '대화의 희열2' 녹화에서 "공포심이 제일 컸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그래도 "그 시절로 다시 돌아간다면 민주화운동에 참여하겠다. 나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시작하면, 실패해도 나의 존엄은 지킬 수 있어서 괜찮다"고 말했다.



글을 쓰게 된 계기부터 민주화운동을 할 때의 때 심경, 수감생활 중 자신을 유명하게 만든 '항소이유서' 작성 배경, 책을 내고 드라마 작가로도 활동한 사연을 전했다.



유시민은 서울대 재학 시절인 1980년 5월17일 학생회관을 지키다가 계엄사령부 합동수사본부로 잡혀갔다. "다른 대학 총학생회에서 무슨 일이 생기면 서울대학교 총학생회로 전화를 하기 때문에 끝까지 지키고 있었던 것일 뿐"이라며 "계엄군이 닥치면 도망가려 했지만 못 도망친 것"뿐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27일 밤 10시45분 '대화의 희열2'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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