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주택 매매거래량 역대 최저치
충북 주택 매매거래량 역대 최저치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4.18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년보다 23.4% ↓ … 세종 50.5% 이어 감소 폭 커
가격급등에 매입 유보 … 하락 기대 등 관망세 전환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이 3월 기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충북도 거래량이 크게 감소했다.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5만1357건으로 1년 전(9만2795건)보다 44.7% 줄었다. 최근 5년 평균치(8만9951건)보다 42.9% 감소했다.

3월 기준으로 통계가 작성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존 역대 최저치는 2013년 3월로 6만6618건이다.

수도권의 감소 폭이 컸다.

3월 수도권은 58.7% 감소한 2만2375건을 기록했다. 서울은 5633건으로 1년 전(2만4122건)보다 76.6% 줄었다.

충북의 3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1727건으로 전년 동월(2255건) 대비 23.4% 줄었다. 최근 5년 평균보다 32.9% 감소했다.

충북의 지난 달 주택 매매거래량은 세종시를 포함한 9개 도(道) 가운데 세종시(50.5%)에 이어 두 번째로 감소 폭이 컸다.

수도권과 지방의 주택거래량 모두 통계 이후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주택거래량이 급감한 것은 대출 규제로 자금줄이 막혀있고 공시가격과 보유세 인상 악재가 산재해 매수심리가 많이 위축돼서다.

충북은 공동주택 가격이 2015년 이후 치솟은 데 따른 반작용 영향과 주택 매입 수요자들이 매입을 유보하거나 가격하락을 기대하며 관망세로 돌어선 것이 이유로 분석된다.

3월 충북의 전·월세 거래량은 3821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 줄었다. 2월보다는 9.3% 감소했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