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부활절 … 예수 은총 온누리에 전한다
21일 부활절 … 예수 은총 온누리에 전한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4.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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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전기독교聯 각각 연합예배 … 축제의 밤도
장봉훈 청주교구 주교 담화문 … 하느님 사랑 강조

1000여개 청주 교회로 구성된 청주시기독교연합회(회장 음태봉 목사·아하 순복음 교회)가 주관하는 부활절 연합예배가 오는 21일 오전 5시 청주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열린다.

`부활의 생명을 온 세계에!'란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청주순복음교회 권문집 원로목사가 `말씀대로 살아나셨다'라는 주제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2000여명의 참석자들은 나라와 민족, 충청북도와 청주시의 발전, 지역복음화, 교회를 위해 기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주 우암교회 홍승완 집사의 지휘로 300~500여명으로 구성된 청주시 교회 연합 성가대가 특송을 할 예정이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 헌금은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할 예정이다.

연합회는 2017년과 2018년엔 헌금 전액을 청주시에 전달한 바 있다.

청주시기독교연합회 총무인 박상준 목사(광일교회)는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처럼 예수님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며 “믿는 사람들도 제대로 부활의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알고 있는 게 아니라 내 안의 믿음을 고백하는 자리로 행사가 진행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기독교연합회(회장 안승철 감독·힐탑교회 담임목사)는 오는 21일 오후 7시 서대전시민공원에서 부활절 축제의 밤을 개최한다.

`우리 함께 부활의 기쁨을 나눠요'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예배와 음악회로 나눠 진행된다. 음악회 시간에는`개똥벌레'를 부른 가수 신형원씨를 비롯해 그룹 `노을'의 강균성, `SG워너비'의 이석훈, 남성 4중창단 `Project kp' 등이 부활의 기쁨을 함께한다.

별도의 초대권 없이 누구나 무료로 즐길 수 있으며, 친환경 소재로 만든 작은 선물도 준다. 주최 측은 이날 조성한 헌금을 어려운 이웃 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다.

대전 CBS는 이날 부활절 행사 실황을 라디오 표준FM(대전 91.7MHz, 홍성 99.3MHz)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천주교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는 부활절을 앞두고 발표한 담화문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깨달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 주교는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사랑이 얼마나 한없이 넓고 깊은지가 드러난 날”이라며 “하느님께서 이처럼 극진히 사랑한 사람을 우리도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헌법재판소가 낙태죄에 대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과 관련해서도 장 주교는 아쉬움을 토로했다.

장 주교는 “사실상 낙태죄는 죄가 아니라는 판결인 동시에 사실상 낙태 자유를 허용한 것으로 헌법재판소의 판결로 말미암아 수많은 태아의 생명이 파괴될 것”이라며 “사람의 생명을 파괴하는 것은 사랑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악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계명은 하느님의 명령”이라며 “생명의 백성이며, 생명을 위한 백성인 우리는 하느님의 전능에 희망을 두고 생명문화 건설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봉훈 주교는 21일 오전 10시 30분 내덕동주교좌성당에서 부활 대축일 미사를 집전한다.

부활절 날짜는 춘분(3월 21일쯤) 무렵이나 춘분 다음의 만월(음력 15일)이 지난 후 첫 번째 일요일을 부활절로 기념한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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