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지역의 별미인 청산 생선국수를 찾는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보청천 권역 관광 패키지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보청천 권역 관광 패키지 사업 중 하나로 청산면 생선국수 음식거리 식당 8곳에 주변 주요 관광지를 표시한 관광안내판을 설치했다.

군은 청산 생선국수 음식거리를 중심으로 청산면과 청성면의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를 연계한 보청천 관광 상품 패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금강 지류인 보청천에서 잡아 올린 민물고기를 뼈째 푹 우려내 만든 생선국수는 이 지역 대표 음식이다.

지난해 만들어진 생선국수 음식거리에는 8곳의 전문 음식점이 들어서 주말과 휴일에는 별미를 맛보려는 관광객들이 긴 행렬을 이룬다.

이 곳 음식점을 중심으로 20분 거리에 청산향교, 동학유적지, 천년탑 등 역사성 짙은 관광지를 비롯해 장수체험마을, 아자학교, 한두레마을 등 캠핑장과 덕의봉, 상춘정, 별빛수목원 등 명소가 자리잡고 있다.

관광안내판은 가로 60㎝, 세로 90㎝ 크기로 관광지별로 사진과 주소, 연락처 등이 적혀 있다.

군 관계자는 “생선국수 음식거리가 조성된 뒤 식도락가들의 방문이 크게 늘었다”며 “먹고만 가는 것이 아니라 주변 관광지도 들러보게 해 지역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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