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은 `SOS 학교폭력 문제해결지원단'을 조직해 학교폭력 사안과 화해·분쟁 조정을 신속하게 지원한다. 지원단은 현장 중심의 학교폭력 사안 처리를 위해 도내 모든 교육지원청에서 상시 운영한다.

학교폭력 관련 업무는 민원 발생 가능성이 크고 업무량이 과중해 교사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업무 중 하나로 꼽힌다. 교사들이 기피하다 보니 사안이 발생할 경우 개별 학교에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기대하기 힘든 구조다. 그렇다고 학교폭력 사안이 해마다 줄어드는 것도 아니어서 교육 현장에서는 대책 마련을 지속해서 요구해 왔다.

지원단은 장학사와 파견 교사, 주무관, 외부위촉위원(의사, 변호사, 경찰관, 상담사, 사회복지사) 등 20명 내외로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지원단이 학교와 담당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학교폭력 사안 처리의 전문성과 신뢰도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