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고 설립' 찬반 팽팽
`명문고 설립' 찬반 팽팽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4.17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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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청주 '충북지역 현안 여론조사'
贊 44.7% vs 反 39.4%
대형유통시설 추가 입점
贊 46.5% vs 反 46.2%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한국당 황교안 16.7%
범여권선 이낙연 11%
내년 총선 투표 후보 정당
민주·한국·정의당 順
첨부용. 지난해 12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등이 미래인재 육성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첨부용. 지난해 12월 이시종 충북도지사와 김병우 충북도교육감 등이 미래인재 육성 합의서에 서명하고 있는 모습. /뉴시스

 

명문고 설립과 대형유통시설 추가 입점에 대한 충북도민들의 찬반여론이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답변이 다소 많았다.
KBS청주가 총선을 1년 앞두고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이틀간 충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 16일 발표한 `충북지역 현안 여론조사' 결과, 명문고(또는 자율형사립고) 설립에 `찬성한다'는 답변은 44.7%로 조사됐다. `반대한다'는 39.4%, `잘 모르겠다'는 15.9%였다.
대형유통시설 추가 입점에 대한 질문에는 찬반의견이 46.5%와 46.2%로 호각세를 보였다.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은 7.3%를 기록했다. 청주와 충주에선 대형유통업체의 입점 추진에 일부 시민단체와 상인들이 반대입장을 표명하는 등 지역갈등현안이 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매우 잘하고 있다' 12.3%, `대체로 잘하고 있다' 36.6% 등 긍정적인 평가가 48.9%로 조사됐다. `매우 못하고 있다' 19.9%, `대체로 못하고 있다' 22.6% 등 부정적인 평가는 42.5%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라는 답변은 8.6%였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7%를 얻어 가장 높았다. 범여권 후보군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11.0%를 얻어 선두를 달렸다.
이밖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범여권) 7.4% △박원순 서울시장(민주당) 3.9% △심상정 의원(정의당) 3.7% △이재명 경기도지사(민주당)·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 2.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오세훈 전 서울시장(한국당) 2.0%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 1.5% △김경수 경남도지사 0.9% △김부겸 의원(민주당) 0.8% 순이었다.
부동층으로 분류되는 `선호하는 인물 없음'과 `잘 모르겠다'라고 답변한 응답자는 33.6%와 10.7% 등 모두 44.3%에 달했다. `다른 인물'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1.0%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5.0%로 가장 높았다. 한국당(24.7%), 정의당(7.2%), 바른미래당(3.8%), 민주평화당(0.2%)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자는 22.3%,`잘 모르겠다'는 3.5%, `그 외 정당'은 3.3%를 기록했다.
내년 4·15총선과 관련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18.7%가 민주당, 17%는 한국당, 2.9%는 정의당, 1.2%는 바른미래당을 꼽았다.
그러나 56%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지역구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는 `잘함' 39.2%, `못함' 33.5%, `잘 모르겠다' 27.3%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전화 임의전화걸기(RDD)와 3개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49명)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석재동기자
tjrthf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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