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완벽한 복귀전 날려버린 푸이그
커쇼 완벽한 복귀전 날려버린 푸이그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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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푸이그에 투런포 허용 7이닝 2실점 … 다저스 끝내기 승리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31)가 메이저리그 복귀전에서 옛 동료인 야시엘 푸이그(신시내티 레즈)에게 홈런을 얻어맞았다.

커쇼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1회초 야시엘 푸이그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1회 1사 1루에서 푸이그를 상대한 커쇼는 4구째 슬라이더를 통타당해 중월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신시내티 이적 이후 처음으로 나선 다저스타디움 나들이에서 홈런을 쏘아올린 푸이그는 자신을 향해 야유하는 다저스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는 등 여유를 부렸다.

과거 한솥밥을 먹은 푸이그에 허용한 투런포는 이날 커쇼의 복귀전에서 `옥에 티'다. 커쇼는 이후 안정을 되찾았고, 7이닝 동안 6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쾌투를 펼쳐 에이스의 면모를 과시했다.

커쇼는 스프링캠프 초반인 지난 2월 중순 왼쪽 어깨 염증 증세로 투구를 중단했고, 개막전을 부상자명단(IL)에서 시작했다. 당초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으나 이 자리도 류현진에게 내줘야 했다.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을 거친 커쇼는 이날 올 시즌 첫 등판에 나섰다.

1회초 푸이그에 일격을 허용한 커쇼는 2, 3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끝내며 안정을 되찾았다.

커쇼는 2대 2로 맞선 8회초 페드로 바에스에 마운드를 넘겨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9회말 터진 자크 피더슨의 역전 끝내기 투런포에 힘입어 4대 3으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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