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찰·생명찰 옥수수 품종 특허 출원
태양찰·생명찰 옥수수 품종 특허 출원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4.16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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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산사업소, 곁가지 발생 적어 노동력 절감 도움
이삭자루 길이 짧아 수확·유통·저장기간 유리 장점도
2022년부터 도내 농가 보급 계획 … 소득 향상 기대

충북도 농산사업소는 기존 옥수수보다 식감과 상품성이 우수한 태양찰(충북찰3호)과 생명찰(충북찰6호)을 개발해 품종보호 출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태양찰은 보급된 옥수수 품종보다 과피 두께가 10㎛ 얇아 식감이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크기가 18㎝ 이상으로 개발돼 상품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다.

생명찰은 태양찰보다 2㎝ 정도 작지만 통통하다. 1인 가구의 간식으로 품종을 개발했다. 과피도 얇아 식감이 부드럽다.

이들 품종은 기존 옥수수보다 광합성 효율이 높고 곁가지 발생이 적어 노동력 절감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삭자루 길이가 짧아 포엽을 자르지 않고 수확, 유통과 저장 기간이 유리한 장점도 있다.

농산사업소는 2005년 수집한 지방 재래종을 교배조합 작성, 수량성 검정, 지역 적응성 시험 등의 과정을 거쳐 개량해 만들었다.

재배 농민과 소비자가 직접 선발한 옥수수로 지난달 25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했다.

농산사업소는 국립종자원의 재배심사 과정을 거쳐 오는 2021년 품종보호 등록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도 농산사업소 관계자는 “오는 2022년부터 점차 도내 농가에 두 종류의 찰옥수수를 보급할 계획”이라며 “지속해서 품종 개발로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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