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안남면 치매안심마을 만든다
옥천군 안남면 치매안심마을 만든다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4.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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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민 인식개선교육·홍보 동참… 치매예방 인프라 구축

 

옥천군이 인구 1450여명 남짓한 안남면을 치매안심마을로 정하고 촘촘한 치매 안심망 구축에 나선다.

치매안심마을이란 치매환자가 거주지에서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이 치매를 올바로 이해하고 환자와 가족을 도우며 함께 사는 마을이다.

옥천군 보건소는 올해 민관 협력을 통해 안남면의 특성을 반영한 짜임새 있는 치매예방 인프라를 구축하고 치매 친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학생부터 노인까지 전 주민이 치매인식 개선교육과 홍보활동에 참여하고 지역의 모든 기관·단체가 든든한 치매예방 서포터즈 역할을 맡게된다.

군보건소는 안남면에 주민 30명이 참여하는 치매안심마을 실천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치매 인식개선교육과 홍보에 돌입했다.

지난 12일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치매인식 개선을 위한 특강과 치매안심마을 발대식을 가진데 이어 16일에는 치매환자와 가족 30여명이 옥천 향수시네마에서 영화 관람을 하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군보건소는 연말까지 치매환자 가족 자조모임과 가족교실 운영하고 치매파트너, 치매안심 경로당, 치매극복 선도기관 양성 등을 통해 농촌형 치매안심마을 모델 구축에 집중할 방침이다.

옥천군보건소는 지난해 정부가 전국 농촌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선정한 이원면 치매안심마을을 시범 운영해 상생협력 우수모델로 인정받으며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임순혁 보건소장은 “지난해 이원면에서 추진한 치매안심마을 시범사업이 올해 안남면으로 확대된다”며 “치매안심마을을 알차게 운영해 치매에 대한 건전한 문화가 지역에 뿌리 내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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