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 미호천 유역 수질 맑아진다
충북~세종 미호천 유역 수질 맑아진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19.04.15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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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환경청, 10개 기관 협의체 운영 … 개선대책 수립·시행
금강유역환경청이 세종시·천안시·청주시·진천군·음성군·증평군·괴산군 등 미호천 유역 내 지자체와 한국농어촌공사 등 10개 관계기관 합동으로 미호천 유역 수질개선대책을 수립, 시행한다.

금강수계 내 유역면적이 가장 넓은 금강 제1지류의 국가하천인 미호천은 대청댐 하류 금강 본류와 갑천 등 주요 지류 하천 중에서 세종보 상류의 금강 수질·수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2018년 미호천 수질개선 민·관·학 합동 협의체를 구성, 미호천 유역 통합관리를 위한 수질개선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에는 전체 오염물질 배출량의 87.2%를 차지하는 축산계와 토지계에서 비점오염원 형태로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효율적으로 저감·관리하기 위한 과제를 발굴·반영했다.

올해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시행하는 `미호천 유역 수질개선대책'으로 축산계 비점오염원 저감 대책이 포함됐다.

이는 총인 배출부하량의 47.9%를 차지하는 가축분뇨 관리를 위해 민간단체·환경지킴이·지역민이 함께 방치 축분을 상시 감시하고, 방치된 축분발견 시 즉시 수거처리 되도록 할 계획이다.

토지계 비점오염원 저감대책으로는 토지계 비점오염원 저감을 위해 지자체별로 운영중인 농업기술센터를 양분관리센터로 지정하고, 비점오염물질의 하천 유입 저감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또 생활계 점오염원 대책으로 하수관거 정비·공공하수처리시설 신·증설 등으로 현재 85.5% 수준의 하수도 보급률을 2023년까지 91.2%까지 높이고 9개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방류수 수질기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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