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마약류 적발량 6배·건수 2배 증가
5년간 마약류 적발량 6배·건수 2배 증가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4.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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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의원 “범정부적 합동단속·공동대응체제 구축 필요”

 

최근 로버트할리, 황하나 등 유명인들의 마약투약이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로 밀반입되는 마약류 적발량 및 건수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한국당 이종배 의원(충주·사진)이 관세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4~2018) 필로폰, 코카인, 헤로인, 대마 등 마약류 적발량이 약 6배 늘었으며 적발건수도 2배 이상 증가했다.

관세청은 각각 2014년 71.6㎏(339건), 2015년 91.5㎏(358건), 2016년 50㎏(423건), 2017년 69㎏(476건), 2018년 426㎏(730건)의 마약류를 적발했다. 1회 투여량을 0.03g으로 계산했을 때, 2018년 적발된 것만 하더라도 1420만여명이 투약가능한 양이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전체 마약 적발량의 52%에 달하는 `필로폰'의 경우 지난해 223㎏(110건)이 적발돼 5년 전과 비교할 때 중량은 4배, 건수는 2배나 증가했다.

이종배 의원은 “관세청 뿐만 아니라 검·경, 보건복지부 등 범정부적 차원의 합동단속과 공동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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