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수 적은 `통통 마늘' 품종 출원
쪽수 적은 `통통 마늘' 품종 출원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1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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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4번째 신품종 개발
단양 재래종比 수확 10일 빨라
충북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가 품종 출원한 통통 마늘.
충북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가 품종 출원한 통통 마늘.

 

충북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12일 재배 시 쪽수가 적거나 외통(쪽이 하나) 마늘이 많이 나오는 `통통' 마늘을 품종 출원했다고 밝혔다.

`통통'마늘은 2008년 조직 배양을 통해 개발한 외통 마늘 중 모양과 크기, 생성률이 우수한 계통을 육성한 품종이다.

이 마늘은 10g 이상 상품성이 높은 외통 마늘이 많이 생산된다. 쪽수가 있더라도 4~6개로 적어 한 개의 마늘쪽이 큰 특성이 있다. 특히 껍질 제거가 쉬워 가정에서 소비가 많은 장점이 있다. 전국 어디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단양 재래종보다 수확을 10일 이상 빨리할 수 있다.

외관상 특징은 단양 재래종과 비교하면 잎줄기와 마늘쫑이 길고 통이 크다. 한 통의 무게는 42.3g으로 재래종보다 1.4배 많이 나간다. 한쪽의 무게도 7.4g으로 무거운 편이다.

마늘연구소 관계자는 “앞으로 국립종자원에서 2년간 심사를 거쳐 품종 등록이 이뤄진다”며 “통통 마늘에 적합한 재배 기술을 확립하는 동시에 우량 종구를 증식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 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는 지금까지 `단산', `단산 3호', `태주'마늘 품종을 개발했다. 이 중 태주 마늘은 지난해 11월 품종 출원했다.

`통통'은 연구소가 탄생시킨 네 번째 품종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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