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상당경찰서는 특수절도 등 혐의로 체포한 중학생 A양(14)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양(14)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양 등은 지난 6일 오후 2시쯤 상당구 한 도로에서 시동이 걸린 채 세워져 있는 승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차량을 타고 청주와 경기도 일원을 돌아다녔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을 시작하자 기존 승합차를 버리고 또 다른 차량을 훔쳤다. 도주극은 공조요청을 받은 동두천 경찰이 10일 오전 2시20분쯤 순찰차 8대를 급파, 차량을 막아서면서 끝이 났다. 이 과정에서 순찰차 1대가 파손되고 경찰관 1명이 다리를 다쳤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5일 청주 서원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차량 2대를 훔쳐 몰다가 잇따라 사고를 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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