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美 소비 부진 일시적…점차 개선될듯"
한은 "美 소비 부진 일시적…점차 개선될듯"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1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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셧다운 영향 사라져 개선될듯
일본은 경기상황 인식 나빠져



최근 부진한 미국 소비 지표가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양호한 고용상황과 소득 여건을 감안할 때 점차 개선되리라는 진단이다.



한국은행은 14일 해외경제포커스에 실은 '최근 해외경제 동향' 리포트에서 "미국의 소비지표 부진은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 등 일시적 요인 때문이며 양호한 고용과 소득여건을 감안할 때 점차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미국의 주요 소비지표는 부진한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4분기 중 0.2% 증가한데 그치고 올해 1월과 2월 중에는 0.5% 감소했다. 서비스를 포함하는 개인소비지출의 경우 올해 1월 중 증가세 둔화폭이 확대된다.



이는 미국 연방정부의 부분적 셧다운 영향으로 풀이 된다. 미 정부는 지난해 12월22일부터 지난 1월25일까지 역대 최장 기간 동안 일부 업무를 정지했다.



셧다운이 중단되며 소비는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고용시장에서는 지난달 비농업부문 취업자수가 전월대비 19만6000명 올라 증가폭이 커졌다. 시간당 임금은 3%대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일본은 전반적으로 경기 상황에 대한 인식이 어두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3월 당기경제관측조사(단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6%p였던 업황판단지수는 12%p로 하락했다.



분석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 따라 제조 대기업의 영업환경이 악화되며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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