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寺서 찾는 마음의 평화 꽃대궐 템플스테이 행복 두 배
山寺서 찾는 마음의 평화 꽃대궐 템플스테이 행복 두 배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4.11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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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여행주간 … 법주사 등 전국 105개 사찰서 진행
체험형·휴식형 … 108배·숲길 명상·요가 등 다채

온 천지가 꽃대궐이다. 몸이 들썩인다. 떠나고 싶은 봄, 꽃 피는 봄, 취향 따라 즐길거리를 찾기 위해 설레는 마음을 추스려야 한다. 산길 따라 만행도 하고 조용한 산사에서 찻물 우려내는 향기에 취해 봄을 만끽하고 싶다면 사찰에서 준비한 템플스테이를 눈여겨 볼일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2019년 봄 여행주간(4. 27~5. 12)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전국 105개 사찰에서 진행되는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는 1박 2일 템플스테이 참가비를 2만원으로 특별 할인한다.

외국인만 참여 가능한 당일 템플스테이는 1만원에 즐길 수 있다.

2019년 봄 여행주간은 4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다.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 접수는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5월 11일 오전 11시까지다.

행복 두배 템플스테이는 서울권 10개, 경기권 20개, 강원권 9개, 충청권 17개, 전라권 23개, 경상권 26개 사찰에서 각각 진행한다.

예약은 템플스테이 공식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가능하며, 내·외국인 선착순 총 8000명에게 이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템플스테이는 체험형과 휴식형 프로그램으로 구분된다.

108배, 스님과의 차담, 숲길 명상 등 템플스테이에서만 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원한다면 체험형을, 산사에서 자유로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휴식형을 선택하면 된다.

눈에 띄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는 용주사의 소나무 숲길 명상, 화운사의 시와 명상 템플스테이가 있다. 심원사는 가야산 트레킹, 서광사는 용현리 마애삼존불 등 인근 문화유적지 탐방을 결합한 서산근교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봉은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당일 `요가' 템플스테이를 선보인다.

휴식형으로는 산사의 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갑사와 쌍계사, 설악산신흥사가 있다.

문화사업단장 원경스님은 “따뜻한 봄날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통해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의 기지개를 켜고 건강한 일상을 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청권에서 행복 두 배 템플스테이를 운영하는 사찰은 17곳이다.

운영 사찰로는 반야사, 구인사, 영국사, 충주 석종사, 법주사, 미륵대흥사, 청주용화사(충북 7곳), 지장정사, 마곡사, 갑사, 수덕사, 무량사, 부석사, 학림사, 서광사, 영랑사, 영평사(대전·충남 10곳) 등이다.

템플스테이는 1700년 한국불교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산사에서 수행자의 일상을 경험하는 전통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김금란기자
silk8015@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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