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지난해 매출 3917억…전년比 17.5% 증가
빗썸, 지난해 매출 3917억…전년比 17.5% 증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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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은 2054억…비트코인 하락 영향
빗썸은 지난 매출액이 3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고 밝혔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2054억을 기록했다. 자체 보유한 비트코인 등 가상통화(암호화폐)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11일 빗썸이 공시한 경영실적 및 회원자산 실사보고 자료에 따르면 빗썸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83억원(17.5%) 증가한 3917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90억원(3%) 오른 256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가상통화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영업외비용이 폭증해 당기순손실은 20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외비용은 3778억원(9214%) 오른 3819억이다. 영업비용은 전년대비 673억원(98%) 오른 1356억원이다.



빗썸 관계자는 "영업외비용은 가상통화 평가손실과 처분손실 3482억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비용이 늘어난 이유는 기업을 확장하면서 인프라 투자를 벌이고 인력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빗썸은 외부 회계법인의 실사결과도 공개했다. 가상통화와 원화 등 회원 자산을 전액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성도이현회계법인에 따르면 빗썸은 지난 8일 기준 회원 원화 자산 총액보다 많은 금액을 금융기관에 보관하고 있다.



또한 회원 가상통화 수량 100%를 콜드월렛에 보관하고 있고 전자지갑에는 회원계좌의 회원별 암호화폐 수량보다 많은 양을 보유하고 있다.회원 예치금 통장과 빗썸 운영자금 통장은 별도로 분리돼 관리되고 있으며 두 계좌 간 거래는 전혀 없다고도 전했다.



빗썸 관계자는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등 견조한 사업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회원 자산가치를 높이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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