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0.06%'…송파 5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전셋값 '-0.06%'…송파 5주 연속 상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11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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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도 2주 연속 상승세…강북 등 4개 자치구 보합
"신규 입주물량 감소, 매물소화 등 영향에 낙폭 축소"

서울 아파트값도 22주째 하락…급매물 소화에 3주째 축소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송파구 지역이 5주 연속 상승하고, 금천·강북 등 모두 6개 자치구가 보합 내지 오름세를 나타내며 낙폭이 축소됐다. 매맷가도 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은 3주 연속 줄었다.



11일 한국감정원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 하락해, 지난해 10월 다섯째주 이후 24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수도권 신규 입주물량 누적 영향으로 전반적으로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낙폭은 전주(-0.08%) 대비 0.02%포인트 축소됐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달 들어 서울 내 신규 입주물량 감소, 신축단지 매물 다수 소화 및 정비사업 이주수요 등으로 하락폭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자치구별로는 송파구(0.07%)가 미성·크로바 등 인근 재건축 단지 이주수요로 5주 연속 상승했다. 또 금천(0.06→0.05%)이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며, 강북·강서·구로·동대문구 등 4곳이 보합이다.



강남도 전주 0.21% 하락에서 0.03% 하락으로 낙폭이 크게 줄었고, 서초(-0.03→-0.04%)도 약보합권에서 횡보 중이다. 동작(-0.06%), 서대문(-0.04%), 은평(-0.02%) 등은 저가 매물 소진이나 신축 단지 입주 마무리 등으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반면 6월 이후 신규 입주를 앞둔 강동구는 금주에도 0.37% 하락하며 여전히 큰 폭의 약세다. 또 용산구(-0.12%)는 노후단지 매물 적체 및 신규 입주 영향으로, 광진구(-0.11%)는 자양동 등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 나오며 하락 중이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2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서 초급매물이 소화되며 낙폭이 3주째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금주 0.07% 하락하며, 전주(-0.08%)보다 낙폭이 0.01%포인트 줄었다. 대출규제, 세제강화 등으로 인한 주택구매·보유 부담과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에서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가 이어지고 있다.



강동구(-0.29%)는 신규 입주물량 증가 및 기존 아파트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낙폭이 컸고, 서초구(-0.11%)도 매도-매수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거래절벽 지속되며 하락세 이어가는 중이지만 송파구(-0.06%), 강남구(-0.03%) 등은 점차 보합에 가까워지고 있다.



종로, 은평, 금천 등 3개 자치구가 보합에 들어서는 등 일부 지역은 하락폭이 컸던 단지들의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분위기다. 다만 양천구(-0.13%),용산(-0.10%), 서대문구(-0.07%) 등은 거래 감소와 일부 단지에서 나타난 매물 적제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동대문구(-0.04%)도 수요감소한 구축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값은 금주 0.19% 하락하며 전주(-0.10%)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1%)이 상승하고, 인천은 보합세다. 충북(-0.26%), 울산(-0.18%), 경북(-0.15%), 충남(-0.14%), 전북(-0.13%), 경남(-0.11%), 강원(-0.10%) 등은 하락했다.



아파트 전셋값도 0.10% 하락하며, 전주(-0.12%) 대비 낙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전남(0.02%), 대구(0.01%)는 상승했지만 충북(-0.26%), 울산(-0.24%), 경남(-0.18%), 세종(-0.17%), 강원(-0.15%), 경기(-0.13%), 전북(-0.11%)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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