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한국형전투기 레이더 개발 위한 소프트웨어 시험 착수
KAI, 한국형전투기 레이더 개발 위한 소프트웨어 시험 착수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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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장비 국방과학연구소에 납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형전투기(KF-X) 능동전자주사식위상배열(AESA) 레이더 개발을 위한 핵심장비인 소프트웨어 시험장비(STE)를 국방과학연구소(ADD)에 납품했다고 10일 밝혔다.



KF-X 임무컴퓨터에는 AESA 레이더 통합 소프트웨어가 탑재되며, ADD가 개발을 주관하고 있다. STE는 AESA 레이더 통합 소프트웨어를 검증하기 위한 시험장비로 레이더 모드(공대공·공대지·공대해 임무)에서 항공전자 장비와 연동되는 신호를 점검하며, 비행 환경을 가상으로 구현할 수 있다.



KAI와 ADD는 AESA 레이더 개발 시 STE 시험을 통해 KF-X 임무컴퓨터에 탑재되는 레이더 통합 소프트웨어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방위사업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 정광선 단장은 전날 ADD에서 열린 STE 납품 행사에서 "AESA 레이더 개발은 계획된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ADD를 주축으로 KAI 등 관련 기관들의 유기적 협업의 결과"라고 말했다.



KFX사업본부장 류광수 전무는 "STE 납품은 KF-X 사업을 통틀어서 장비형태의 대정부 최초 납품물"이라며 "AESA 레이더는 물론 KF-X 개발이 안정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6년 7월부터 시작한 AESA 레이더 개발은 다음달 상세설계검토회의(CDR)를 거쳐, 2020년 8월 KF-X 시제기 탑재용으로 납품될 계획이다. KAI는 AESA 레이더를 탑재한 KF-X 시제기로 2022년 초도비행에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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