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 불법 액상 폐기물 처리된다
방치 불법 액상 폐기물 처리된다
  • 박명식 기자
  • 승인 2019.04.09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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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운반업자, 불법 투기하려다 적발 … 유촌리에 적치


조병옥 음성군수 환경부서 상황 설명 … 오늘 모두 반출
인천 남동공단과 가좌동에서 음성군 금왕읍 유촌리 창고로 옮겨져 방치되면서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던 다량의 액상 폐기물이 10일 모두 반출 처리된다.

조병옥 군수가 인근 주민 불안감을 해소시키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직접 환경부를 방문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

문제의 액상 폐기물은 지난 1월 21일 불법 폐기물 수집운반업자가 건축자재 창고로 이용하겠다며 금왕읍 유촌리의 창고를 임차한 후 불법 투기하려다가 적발돼 방치되고 있었다.

당초 환경부 산하 한강유역환경청은 이 액상 폐기물 처리일정을 4월 말까지 계획하고 있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이 유기용제 악취를 호소하는 등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을 잇따라 제기하면서 조병옥 군수가 직접 해결에 나서게 됐다.

조 군수는 지난 3월 25일 직접 환경부 폐자원관리과를 찾아 주민들의 피해상황을 설명하면서 폐기물 처리일정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결국 지난 8일 지정폐기물 수집운반 차량 3대가 동원돼 약 40톤이 처리됐고, 남아있던 20톤의 폐기물도 10일 모두 처리될 예정이다.

8일 실시된 반출 작업에는 조병옥 군수와 경대수 지역구 국회의원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처리 과정을 눈으로 확인하는 열정을 보여줬다.

조병옥 군수는 “그동안 불법 폐기물로 건강상의 피해를 받은 주민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군에서 더욱 철저히 지도·감독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박명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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