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공설운동장 공원화사업 `탄력'
충주 공설운동장 공원화사업 `탄력'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9.04.0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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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중투위, 민간 매각 조건 해제 신청 승인
충주 공설운동장 공원화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4일 충주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중투위)는 시가 제출했던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투자 승인 조건 해제 신청을 받아들였다.

2017년 전국체전을 치른 시는 충주시 호암동에 1200억원을 들여 새 종합운동장을 지으면서 기존 공설운동장을 매각하기로 했다. 정부는 종합운동장 조성사업 투융자심사에서 기존 공설운동장 민간 매각 조건을 달아 사업추진을 승인했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지난해 6·13지방선거 때 이를 매각하지 않고 공원화하겠다고 공약했으나 충주시의회는 “민간 매각 조건을 지켜야 한다”며 반대해 왔다.

이번에 중투위가 민간 매각 조건을 해제하면서 시의회의 공원화 반대 명분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투융자심사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다른 국비 사업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시의회의 우려였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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