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계 최초 5G 통신 상용화 성공
한국 세계 최초 5G 통신 상용화 성공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4.04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과기부, 이동3사 동시 개통 … 서울·수도권 등 서비스 우선 개시

한국이 3일 세계 최초 5세대(5G) 통신 상용화에 성공했다. 이는 당초 예정됐던 오는 5일보다 이틀 앞당긴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미국 통신사 버라이즌을 제치고,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라는 타이틀을 확보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밤 11시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동시에 1호 가입자를 대상으로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을 개통하고 5G 서비스를 공식 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이통 3사는 지난해 12월 1일 5G 전파를 발사하고, 동글 단말을 통해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했다. 이후 세계 어느 나라보다 먼저 5G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 기반 5G 상용화를 달성했다.

당초 업계에서는 오는 5일부터 5G 서비스가 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5G 스마트폰 출시, 서비스 이용약관 마련 등 상용화 준비가 예상보다 조기에 완료되며 정부와 이통3사, 제조사 등 업계에서는 5G 상용화 시점을 늦출 필요가 없다는 취지에 공감했다. 이에 5G 상용화 시점도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졌다.

이통 3사는 초기 4G와 유사하게 서울, 수도권과 일부 광역시 등 주요 도시의 인구 밀집 지역을 위주로 5G 서비스를 우선 개시할 예정이다. 이통 3사의 5G 기지국 수는 1만8000개~3만5000개에 달한다. 이후 이통 3사는 5G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해 올해 말에는 전국 85개시의 인구밀집지역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다만 5G 스마트폰 사용자는 5G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당분간 4G LTE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