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아파트 7개월 연속 감소 청주지역 `관리지역 해제' 풀리나
미분양 아파트 7개월 연속 감소 청주지역 `관리지역 해제' 풀리나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4.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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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8가구로 전달比 3.2% ↓
공급과잉 등 부동산 리스크에
신규 분양 ↓ 임대 전환 영향
음성은 7월 31일 해제 예정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첨부용.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없음. /사진=뉴시스

 

청주시의 미분양 아파트 적체 물량이 7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올해 하반기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4일 청주시에 따르면 3월 말 청주지역 미분양 공동주택은 1838가구로 전달보다 61가구(3.2%) 감소했다.

지난해 8월 3022가구에서 9월 2806가구, 10월 2548가구, 11월 2384가구, 12월 2258가구, 올해 1월 2012가구, 2월 1899가구, 3월 1838가구로 7달 연속 감소세다. 이 기간 감소폭은 1184가구(39.2%)에 달한다.

전체 미분양 비율은 2015년 하반기 이후 공급된 아파트(분양완료 제외) 1만4186가구의 12.9%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 비율이 최고치던 2017년 6월 28.1%에 비해선 15.2%포인트 감소했다.

공급 과잉과 대출 규제, 금리 인상, 전매가 하락, 청약 미달 등 총체적 부동산 리스크를 만난 건설사들이 신규 분양을 줄이고 임대 아파트로 공급 방식을 대거 전환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공동주택별로는 동남지구 우미린 454가구, 시티프라디움 1차 214가구, 2차 174가구, 북문로 코아루휴티스 124가구, 잠두봉공원 더샵 퍼스트 292가구 등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동남지구와 잠두봉공원 개발사업은 준공을 각각 1년, 2년 남겨두고 있어 미분양 물량은 점차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는 2016년 10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경남 창원시와 함께 전국 최장기다. 충북은 청주와 음성 등 두 곳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음성은 오는 7월 31일 해제되고 음성을 제외한 지역은 오는 8월 31일로 해제 예정일이 연기됐다. 미분양 해소가 저조하고 관리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해당 지역에서 주택을 공급할 목적으로 사업부지를 매입할 경우 분양보증 예비심사를 거쳐야 하고 이미 토지를 매입했더라도 분양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자는 사전심사를 거쳐야 한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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