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 마늘, 홍성 특산품으로 거듭난다
`홍산' 마늘, 홍성 특산품으로 거듭난다
  • 오세민 기자
  • 승인 2019.04.0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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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규모 재배 성공
고혈압·고지혈증 완화 효과

 

홍성군이 지역특산품으로 주력하고 있는 국내 육성 마늘 신품종 `홍산'의 전국 최대 규모 재배 확대 보급에 성공적으로 안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산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육성한 꽃피는 마늘 유전자원을 이용해 교배 육종해 지난 2016년 품종 등록한 마늘 신품종으로 국내 최초로 한지와 난지 모든 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그 수량성도 남도마늘이나 기존의 재래종보다 우수해 농가와 소비자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품종이다.

또한 홍산 마늘은 인편 끝부분에 연한녹색을 보이는 크로로필 성분이 있어 고혈압과 고지혈증 완화, 항알러지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능성 식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육성 초기부터 재배농가 및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홍성군은 지난 2017년 농촌진흥청 신품종 보급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홍산 마늘 시범재배에 전국 최초로 성공한 후 현재 전국 최대 재배 규모인 100여 농가 8㏊ 가량의 면적으로 확대 보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산 마늘을 재배중인 이홍주 씨(천년홍성 농업회사법인 본부장)는 “올해 처음 홍산 마늘을 재배했는데 기존에 재배하던 다른 품종에 비해 특성이 우수하고 병해충에 상대적으로 강해 현재 1.5㏊ 면적에서 무농약 인증을 추진 중이다. 앞으로 날씨만 받쳐준다면 수확철에는 고품질 마늘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성공 재배를 향한 강한 기대감을 보였다.

/홍성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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