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개 대학서도 `김정은 서신' 대자보
충북 4개 대학서도 `김정은 서신' 대자보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4.01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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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CCTV로 게시자 파악중
최근 전국 대학가에 내걸리고 있는 `김정은 서신' 대자보가 충북지역 4개 대학에서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청주대학교와 충북보건과학대, 음성 극동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충주) 학내에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을 담은 대자보가 게시됐다.

`남조선 학생들에게 보내는 서신'이라는 제목을 단 대자보에는 “소득주도 성장으로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이윤추구 박살냈다” 등 현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대자보는 전대협 명의로 작성됐지만, 1987년 결성 후 해체한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와 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학내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게시자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정은 서신 대자보가 게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며 “게시자 신원 파악을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대전과 충남지역에서도 똑같은 대자보가 발견됐다. 대자보가 걸린 학교는 대전 목원대와 세종 홍익대, 천안 단국대, 나사렛대, 보령 아주자동차대 5곳이다.

/조준영기자

reason@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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