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히어로 `부재중' 영화판은 `전쟁중'
마블히어로 `부재중' 영화판은 `전쟁중'
  • 노컷뉴스
  • 승인 2019.03.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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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마블'·`어벤져스:엔드 게임' 개봉시점 피해
지난주 `어스' 등 10여편 쏟아져 … 과다 출혈 경쟁

534만 관객을 넘긴 `캡틴 마블'과 1천만 관객 이상 동원을 예약했다는 `어벤져스: 엔드 게임' 사이 틈새 시장을 노리고 극장가에서 영화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마블 히어로물이 봄철 비수기에 잇따라 개봉하면서 그 시기를 피하다 보니 여러 영화가 한꺼번에 개봉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것이다.

지난 27일 나란히 개봉한 영화는 조던 필 감독 신작 공포물 `어스', 대만 로맨스 영화 `장난스런 키스', 디즈니 캐릭터 덤보 실사판 `덤보', 국산 로맨틱 코미디 `썬키스 패밀리', 스릴러물 `더 길티',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 `콜레트', 매즈 미켈슨 주연 `아틱', 홍상수 감독 신작 `강변호텔' 등이다.

여타 영화들이 이들 마블영화 개봉 시기를 피하다 보니 지난 주처럼 여러 편이 동시에 개봉하는 현상이 빚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한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마블영화가 큰 인기를 끄니 그 개봉 시점이 정해지면 해당 영화와 맞붙는 것을 피하기 위해 많은 영화들이 (마블영화를) 피해 개봉하는 움직임을 나타낸다”며 “올봄에는 `캡틴 마블' `어벤져스: 엔드 게임'이 잇따라 개봉하기 때문에 비수기 극장가에서 과다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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