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인플루엔자 주의보
봄철 인플루엔자 주의보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31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중고생 환자 한주만에 60% 증가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중요

지난 겨울 유행 이후 꾸준히 줄어들던 독감(인플루엔자) 환자가 3월 들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겠다.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환자가 일주일 만에 60% 이상 급증했다.

질병관리본부 인플루엔자 발생현황에 따르면 1차 의료기관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수(의사환자 분율)는 올해 11주차인 지난달 10일부터 16일 12.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2주 73.3명 이후 감소하면서 지난달 10~16일(7주) 8.0명까지 줄었으나 같은달 17~23일(8주) 8.6명, 2월 24~3월 2일(9주) 8.3명, 3월 3~9일(10주) 9.1명 등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란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을 함께 보이는 환자를 가리킨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환자가 급증했다.

특히 7~12세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10주차 19.3명에서 한주 만에 60.1%(11.6명)가 늘면서 30.9명까지 치솟았으며 13~18세는 같은 기간 14.1명에서 22.8명으로 증가폭이 61.7%(8.7명)나 됐다. 영유아인 1~6세 의사환자도 16.7명으로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종합병원급 196곳의 인플루엔자 입원환자 수도 일주일 사이 156명에서 195명으로 39명 늘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11주차에 51건 검출됐는데 A(H3N2)형 27건, B형 24건 등이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38도 이상 발열과 기침 및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보일 땐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영유아를 비롯한 학생이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땐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등원·등교하지 않아야 한다.

/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