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 48% … 전국 최고 수준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 58.3% … 전국 최악 수준
대전시민들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 58.3% … 전국 최악 수준
대전시는 2018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이 48.0%로 전국 평균인 42.4%보다 높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대전시 5개 보건소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책임교수 이무식)이 함께 수행했으며 지난해 8~10월 만19세 이상 성인 4575명을 대상으로 1대 1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내용은 음주·흡연 등 건강행태, 예방접종, 고혈압 등 질병이환, 의료이용,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에 대한 22개 영역 223문항으로 구성됐다.
이 결과 월간 음주율은 57.8%로 전국 평균 58.4%에 비해 낮았고, 고위험음주율도 12.1%로 전국 평균 13.9%보다 낮게 나타났다.
지난해 처음 실제측정을 실시한 비만율은 31.1%로 전국에서 세종·서울 다음으로 낮아 최우수 수준으로 조사됐다.
걷기 실천율은 49.8%로 2017년 47.1% 대비 상승했고, 전국 평균 42.9%에 비해 6.9% 높아 전국 상위수준을 유지했다.
흡연율은 22.7%로 전국 평균 21.7%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현재 흡연자의 금연시도율은 26.1%로 전국 평균 23.4%보다 높았다.
이처럼 대전시민은 대체적으로 건강수준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흡연율이 2017년보다 높아져 금연사업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아침결식 예방인구비율(5일이상 식사율)은 2017년에 비해 감소(59.2%→58.3%) 했으나 전국에서 최악 수준(전국 중앙값 63.8%)이다.
이무식 교수는 “건강조사 결과 흡연예방 및 금연사업,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에 대한 홍보사업을 강화하고, 아침결식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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