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진천~안성~수도권 연결 중부권 광역전철노선 구축 `시동'
청주~진천~안성~수도권 연결 중부권 광역전철노선 구축 `시동'
  • 공진희 기자
  • 승인 2019.03.28 2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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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범덕 청주시장 - 송기섭 진천군수 - 우석제 안성시장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위한 공동협력 등 협약
첨부용. 한범덕 청주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송기섭 진천군수는 28일 진천군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광역전철 노선'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2019.03.28.(사진=진천군 제공)
첨부용. 한범덕 청주시장, 우석제 안성시장, 송기섭 진천군수는 28일 진천군청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정부는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광역전철 노선'을 반영해야 한다"고 밝혔다.2019.03.28.(사진=진천군 제공)

 

한범덕 청주시장과 송기섭 진천군수, 우석제 안성시장은 28일 오후 2시 30분 진천군청 브리핑룸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중부권 광역전철노선'을 반영시키기 위해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이들 단체장은 사업의 공동추진 및 지속적인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진천군 40%, 안성시 40%, 청주시 20% 등의 각 비율로 사업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분담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단체장들은 이들 지역이 국토 중심부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철도교통망에서 소외된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토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수도권과 중부내륙을 잇는 새로운 철도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중부권 광역전철 추진 의지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중부권 광역전철 추진은 현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2 등 국토균형발전 정책을 적극적으로 실현하는 국가적 의미가 있다”며 “청주, 진천, 안성, 수도권 지역을 연결하는 광역전철망 확충이 현실화되면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확대, 인구증가, 대규모 일자리 창출 등의 사회·경제적 효과는 막대할 것”이라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번 광역전철망이 추진되면 얼마 전 확정된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국제항공운송사업 면허 신규발급 효과가 중부권을 넘어 수도권까지 확산될 수 있다”며 “청주공항이 중부권 발전을 주도하는 성장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광역전철망 구축을 위해 삼국지 도원결의의 마음으로 두 도시와 행동과 뜻을 같이 하겠다”며 “사업추진을 통해 안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안성시가 대한민국 중심 거점도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총연장 95㎣에 복선전철로 구상하고 있는 `중부권 광역전철망' 확충 계획은 이날 세 기관 간 MOU 체결 및 공동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13일 충북혁신도시에 있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충북혁신도시 발전토론회에서 송기섭 진천군수가 이번 철도망 구축계획이 혁신도시 시즌2와 연계돼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줄 것을 송재호 위원장에게 건의한 바 있으며 지난 18일에는 대략적인 노선 구상을 위한 기술검토 용역에 들어갔다.

다음달 중에는 예산 3억원을 들여 한국교통연구원(KOTI)에 타당성 검토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며 이를 토대로 기존 철도망과 연계방안을 포함한 세부 추진노선을 확정하게 된다.

이후 타당성 검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중부권 광역전철망 노선이 반영된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사업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 및 충북도를 비롯해 노선에 직·간접인 관계가 있는 자치단체들과의 추가 협약을 추진해 사업동력을 더욱 확대시킬 예정이며 이들 지역의 지방의회 공동건의문 채택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향후 공동 정책토론회 및 포럼 개최를 통해 지역 정치권 및 학계 등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2021년에 확정되는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중부권 광역전철망'노선 반영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들께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진천 공진희기자
gini1@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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