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류탄 보관해놨다” 허위신고...청주 대테러 기관 출동 소동
“수류탄 보관해놨다” 허위신고...청주 대테러 기관 출동 소동
  • 조준영 기자
  • 승인 2019.03.2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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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청주 한 단독주택에 수류탄을 보관해놨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對)테러 기관에 `초비상' 경보 발령.

충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8분쯤 육군 제37사단에 “전라도 광주 예비군 훈련장에서 수류탄을 습득했다. 습득한 수류탄은 청주 복대동 한 단독주택 2층에 놓고 왔다”는 신고가 접수.

신고를 접수한 37사단은 대테러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한 뒤 현장에 긴급 출동. 경찰과 소방당국도 인력을 급파, 상황 임무를 수행.

이후 군 EOD 등 대테러 인력은 수색 활동을 전개. 하지만 2시간이 넘는 수색에도 수류탄은 나오지 않았다는 전언.

경찰은 이날 통신 수사를 벌여 허위 신고자 신원을 특정, 신병을 확보. 신고자는 평소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20대 남성인 것으로 확인.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허위 신고자에 대한 신병을 정할 방침.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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