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감독 대해 스님 美 강단 선다
`산상수훈' 감독 대해 스님 美 강단 선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3.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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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2일까지 예일대·유니언 신학대 등 방문
영화 시사회·강연 진행 … 관객들과 소통 시간도

 

영화 `산상수훈'을 감독한 대해 스님(사진)이 지난 24일부터 오는 4월 2일까지 미국 동부지역을 방문해 미국 강단에 선다.

대해 스님은 미국 일정 동안 예일대학교를 비롯해 유니언 신학대학교, 미국성공회 롱아일랜드교구 머서신학교, 대한불교조계종 뉴저지 원적사 등에서 영화 산상수훈의 시사회 및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스님은 영화 상영 후 강연을 하고 관객과의 토론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대해 스님은 지난 27일에는 미국 유니언 신학대학교 제임스 메모리얼 채플에서, 다음날인 28일에는 미국 예일대학교 루스 홀 오디토리엄에서 시사회와 강연을 했다.

스님은 강연에서 인간의 본질에 대해 알아가고 또한 인간의 본질로써 공통 가치관을 삼아 세계 평화를 이룰 수 있는 길을 제시하고 종교 간의 화합을 강조했다.

대해스님은 오는 30일에는 미국성공회 롱아일랜드 교구 머서신학교 도서관에서 관객을 만나고 31일에는 대한불교조계종 뉴저지 원적사 법당에서 시사회와 강연을 진행한다.

특히 원적사는 미 동부 지역에서 명상 수행을 지도한 인연으로 2002년 8월 성오 스님이 뉴저지 버겐카운티에 창건한 사찰이다.

영화 산상수훈은 대해 스님이 각본·감독한 그리스도교 영화로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키며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이 영화는 그동안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베오그라드 국제영화제 등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 초청받아 감독상, 최우수예술가상, 남우주연상, 촬영상 등 19관왕을 차지했다.

또한 불교, 기독교, 천주교, 이슬람교 세계 4대 종교 영화제에 초청받아 `예수님 복음 상', `새로운 시선 상' 등을 수상했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으로 로마 교황청 시사회가 개최되는 등 영화를 통한 종교화합과 세계 평화에 기여하고 있다. 감독 대해 스님은 세계평화단체 피스메이커에서 황금평화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산상수훈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자 미국의 CNN과 영국의 BBC 등에서 대해 스님과 영화를 집중 조명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고 미국 유수 대학에서의 강연 요청이 잇따랐다.

결국 이번 예일대, 유니언 신학대 등 미국의 동부지역 대학에서의 강연 일정이 성사됐다.

대해스님은 앞으로 독일 등의 대학교 순방을 마치고 나면 차기작 제작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화 산상수훈 제작사인 ㈜그란은 칸 영화제에서 대해 스님의 차기작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다고 밝혔다.

대해 스님의 영화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그동안 서양 사상에서는 현상적으로만 다루었던 부분을 집중 조명해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영화 산상수훈은 4대 성인의 가르침을 정확히 밝혀 인류에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하는 4대 성인 시리즈 중 하나이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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