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건립 청주전시관 `경제성 높다'
오송 건립 청주전시관 `경제성 높다'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9.03.2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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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청주시, 활성화 전략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김봉석 교수, 환산 할인율 4.5% 적용 땐 경제성 1.01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개발·MICE 인프라 구축 제안도
첨부용. 충북도는 20일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전시관 조감도. 2018.11.20. (사진=충북도 제공)
첨부용. 충북도는 20일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계획 변경안이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사진은 전시관 조감도. 2018.11.20. (사진=충북도 제공)

 

충북도와 청주시가 오송에 건립을 추진하는 청주전시관의 경제성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충북도는 27일 충북연구원에서 도와 청주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전시관 활성화 전략방안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연구를 진행한 김봉석 경희대 교수는 청주전시관 전시시설의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연차별로 투자할 것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할인율 5.5%를 적용할 경우 경제성(B/C)이 0.91, 할인율 4.5%일 경우 1.01로 나왔다.

지방행정연구원이 같은 할인율을 적용한 검토안때 나온 B/C 0.61과 0.67보다 높은 결과다.

이는 전시회 1회당 1기업의 전시회를 통한 순 매출액을 지방행정연구원은 추정값 중 중간값을 적용했으나 김 교수 팀은 대푯값으로 상하위 5% 절사평균(크기가 작은 자료 일부와 큰 자료 일부를 제외하고 남은 자료들의 산술평균)값을 적용할 것을 제안하면서 이같은 차이가 났다.

보고서는 청주전시관 활성화 전략으로 지역특화 전시컨벤션 개발, 글로벌 경쟁력 확보, 4차 산업기반 혁신성장, 지속가능한 MICE 인프라 구축, 상생형 지역네트워크 형성을 제시했다.

특히 지속 가능한 MICE 인프라 구축 방안으로 청주전시관에 전실컨벤션센터와 쇼핑, 판매시설을 갖추고 볼거리와 즐길거리, 식음시설 및 숙박시설, 접근성 및 이동편리성을 더한 MICE 복합지구를 제안했다.

복합지구로 조성하면 MICE 유치 경쟁력은 물론 참가자 유인 경쟁력 강화와 도시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효과를 소개했다.

이를 위해서는 청주시의 MICE복합지구 지정을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보고서는 특히 청주전시관의 전시·컨벤션 사업 발전 및 산업 활성화 방안의 목표로 청주전시관 주변시설과 연계한 청주 국제회의 복합지구 조성을 제시했다.

주변시설에는 숙박, 엔터테인먼트, 여가, 산업단지, 쇼핑, 의료관광, 식음료, 교통 등이 포함됐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오는 5월 용역이 마무리되면 청주전시관 운영 계획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형모기자
lhm043@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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