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당구조 깨뜨리고 다당제 정착시켜야”
“양당구조 깨뜨리고 다당제 정착시켜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3.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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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충북도당 개편대회서 합의 민주주의 실현 강조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복지국가 실현을 위해 양당구조를 깨뜨리고 다당제 구조를 정착해야 한다”고 27일 주장했다.

정 대표는 이날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민주평화당 충북도당 개편대회에서 “양당구조의 거대 정당은 보통 사람들의 삶에는 관심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는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데 (양당 구조에서의)기득권 정당은 권력 투쟁에만 매몰돼 있다”며 “투쟁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합이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의 민주주의는 여러 정당이 양보와 타협 등을 통해 권력을 나눠주는 것”이라며 “이같은 민주주의가 정착한 나라는 복지국가이며 다당제구조 하의 정치가 복지국가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당제 구조를 정착할)선거제도 개혁은 일보 직전이고 산을 하나 넘으면 된다”며 “특수계급이 장악하고 양당구조를 깨기 위해 다당제구조를 정착화시켜 다양한 세력이 국회에서 들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당구조의 원인에 대해선 “대한민국 헌법에 정당 설립은 자유라고 돼 있지만 새로 정당을 만들어도 국회에 들어가기 어렵다”며 “양당이 특수 정당처럼 특권화돼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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