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대추고을소식지 발행예산 부활
보은군 대추고을소식지 발행예산 부활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3.2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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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회, 군과 제작방식 합의 후 추경안 통과·6444만원 가결

군의회 반대로 제동이 걸렸던 보은군의 `대추고을소식지' 발행예산이 부활했다. 보은군의회는 26일 군이 요구한 대추고을소식지 발행예산 6444만원을 원안 가결했다.

지난 21일 박진기 부의장 주관으로 열린 군의회와 집행부 간 소통의 자리에서 협의를 이끌어 낸 결과다.

당시 협의에서는 대추고을소식지 편집위원 확대와 읍·면별 명예기자 위촉 등에 합의했다.

또 군의 지원을 받는 기관·단체의 장과 공무원(무기계약 포함)은 편집위원에서 제외하고 편집위원회의 심의·의결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협의 내용을 올해 안에 조기 시행하되 준비가 필요한 사안은 2020년부터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군의회 관계자는 “대추고을소식지의 공정하고 합리적인 제작을 위한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져 예산안이 통과됐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지난해 12월 예산 심사에서 대추고을소식지가 행정정보 제공보다 군수 치적홍보에 치중한다며 올해 발간 예산 8892만원을 삭감했다.

이에 군청 간부공무원들이 대 군민 호소문을 내면서 반발하자 군의회가 “이들의 집단행동이 지방자치법에 위배된다”며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는 등 갈등이 빚어졌다.

/보은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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