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교육청이 학생 등·하교 때만 운행하던 통학버스를 공동 이용해 수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6년 도내 초등학교 직영 통학버스 공용이용을 도입한 이래 3년간 모두 2억4750만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모두 94개교에서 7773명(397회)의 학생이 통학버스를 공동 이용해 1억1910만 원을 아꼈다.

2017년 69개교에서 5557명(279회)이 이용해 8370만원을 아낀 것과 비교해도 예산 절감 효과가 42%나 증가한 것이다.

통학 차량 공동이용 첫해인 2016년 50개교에서 3545명(149회)이 이용해 4470만원의 예산을 절감한 것에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생존 수영 등 체험학습이 확대하면서 이용률도 많이 증가해 지난해 이용 학생은 2017년보다 2216명(약 40%)이 늘었다.

초등학교 직영 차량은 학생들의 등·하교에 지장이 없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공동 이용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올해 차량 등록일로부터 10년 또는 10만㎣ 이상 운행해 낡은 직영 통학버스 12대를 교체해 통학 안전성을 높인다.

도교육청 김기수 행정과장은 “업무관리시스템을 통해 통학·현장 체험학습·행복 교육지구 등 교육 활동 전반에 걸친 직영 통학버스 공동 이용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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