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체육회 공금횡령 의혹 수사
영동군체육회 공금횡령 의혹 수사
  • 권혁두 기자
  • 승인 2019.03.21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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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자체감사서 유니폼 비용 부풀리는 등 2천여만원 확인


공공연대노조 기자회견 … 군·충북도체육회 직접 징계 촉구
영동군체육회 일부 직원이 공금을 유용·횡령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영동경찰서는 영동군체육회를 자체 감사한 영동군으로부터 수사를 의뢰받아 현재 체육회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 중이다. 팀장과 부장 등 4명이 충북도민체전 때 선수단 유니폼을 구매하면서 비용을 부풀려 공금을 유용 또는 횡령한 혐의를 확인한 상태다. 시간외수당을 부정하게 수령한 혐의도 포착됐다.

영동군은 지난 1월 군체육회에 대한 감사를 벌여 2000여만원이 유용·횡령된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군은 팀장 A씨를 직위 해제하고 간부 3명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공공연대노조 충북지부는 21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동군체육회가 징계위원회에 징계대상자를 포함한 것은 감사결과를 무력화 하려는 행위”라며 “영동군이나 충북도체육회가 직접 징계하고, 재감사를 통해 지시를 따랐을 뿐인 생활체육지도자들의 억울한 피해가 없도록 하라”고 촉구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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