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KB에 내려진 김한별 봉쇄령
청주KB에 내려진 김한별 봉쇄령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9.03.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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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플레이오프 평균 25득점 펄펄 … 삼성생명 공격 지휘
청주KB, 충주고·日프로 남자팀과 경기 … 결전 대비

2018~201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은 정규리그 1위 청주 KB국민은행과 3위 용인 삼성생명의 대결로 정해졌다.

삼성생명이 18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3차전에서 7회 연속 챔피언에 도전한 아산 우리은행을 75대 68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2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김한별이 플레이오프 3경기에서 평균 25.3점 4.7리바운드로 펄펄 날았다. 특히 3차전에서는 어시스트를 10개나 기록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한 안덕수 KB국민은행 감독은 “김한별의 활약이 매우 두드러졌다. 정규리그에서는 (강)아정이가 수비하고, 뒤에서 박지수와 카일라 쏜튼이 도와주는 식이 많았다”면서 “단기전이기에 변수가 많다. 김한별 수비를 위해 여러 가지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KB국민은행은 정규리그에서 삼성생명을 상대로 7전 5승2패로 앞섰다. 하지만 이긴 5경기 중 4라운드(11점차), 7라운드(11점차)를 제외하면 모두 10점차 이내 승부였다.

안 감독은 “우리가 바라던 대로 플레이오프가 3차전까지 간 부분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꼼꼼하게 준비해 변수를 최소화하겠다”고 했다. 체력적인 우위를 기대할 수 있지만 경기 감각은 오히려 삼성생명이 낫다.

KB국민은행은 10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최종전 이후 체력 회복과 실점 감각 유지에 주안점을 두고 훈련했다. 프로 출범 후, 챔피언에 오른 적이 없어 구단 프런트나 선수들 모두 의지가 남다르다.

정규리그에서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센터 박지수를 중심으로 쏜튼과 염윤아, 강아정 등이 결전을 앞두고 있다.

최근 남자팀인 충주고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고, 17일부터 일본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연합팀을 상대했다. 일본 선수들은 스피드가 장점이다. 빠른 공수전환을 몸에 익혔다.

남자인 이영현 코치를 연합팀에서 뛰게 해 외국인선수에 대한 적응력도 키웠다. 이 코치는 193㎝로 현역 시절 장신 슈터였다. 3점슛을 던질 줄 아는 하킨스의 모델로 안성맞춤이다.

두 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21일 오후 7시 KB국민은행의 홈 청주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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