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갑근 전 고검장 “김학의 사건 연루 보도 명백한 허위”
윤갑근 전 고검장 “김학의 사건 연루 보도 명백한 허위”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9.03.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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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고검장을 지낸 윤갑근 변호사가 자신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 접대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윤 변호사는 지난 18일 오후 10시11분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오늘 JTBC에서 제가 (성 접대 사건에 등장하는 별장 소유주) 윤중천과 친분이 있고, 함께 식사하고 골프를 치고, 별장에 출입한 것처럼 보도했으나 저는 윤중천과는 일면식도 없으며, 별장의 위치도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명백히 허위내용”이라며 “JTBC와 기자 등을 상대로 민형사상 조치를 해 엄중히 그 책임을 묻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청주 출신의 윤 변호사는 내년 총선 시 청주권 출마예상자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앞서 JTBC는 이날 김 전 차관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한 검찰수사가 축소된 배경으로 박근혜 정부 시절 법조계 고위인사들이 지목됐는데 그 중 한 명은 재수사 지휘라인이었던 대검 반부패부장 출신의 윤갑근 변호사라고 보도했다. 2013년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이 불거지자 경찰은 성 접대 장소로 지목된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을 압수수색했고, 당시 윤씨의 운전기사 박모씨는 경찰에서 별장에 왔던 법조인으로 여러 장의 사진을 지목했는데 윤 변호사가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JTBC는 윤중천씨가 최근 검찰 과거사진상조사단 재조사 소환에서 윤 변호사와의 친분을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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